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회

2014-04-12 05:30:00

개복·복강경 수술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수용)이 전립선암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 4월 처음 로봇수술을 적용한 이래 3년 만에 전립선암 100례를 달성한 것이다.

100번째 수술을 받은 이00 씨(74)는 “전립선암 2기 판정을 받고 이 분야에서 로봇 수술 경험이 많은 선생님을 찾아왔다. 수술 후 회복도 빠르고 부작용이 덜하다고 하여 로봇수술을 선택했다. 첫날인데도 크게 아프지 않고 내일이면 걸어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완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수술자의 손 움직임대로 540도 이상 회전하는 로봇관절이 있어 자유로운 손놀림이 가능하며,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복강 내 장기들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 또 수술 후 회복과 기능보존 등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과 같이 작고 좁아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정교한 수술이 요구될수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가 세계 유수의 전립선암 논문 38개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개복·복강경 수술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 목 부위가 수축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복강경 수술의 40%, 주변 장기 손상 위험은 23%에 불과했다. 특히 성기능 회복률이 복강경 수술보다 1.3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정규 기자 kyu@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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