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교수팀, 日류마티스학회 젊은 연구자상

2014-05-02 06:09:22

67명 섬유근통 환자…정상인 비해 손톱혈관 밀도 얇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숙 교수팀이 도쿄에서 열린 류마티스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현숙 교수는 ‘섬유근통 환자에서 손톱모세혈관검사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 연구 결과 67명의 섬유근통 환자가 30명의 정상인에 비해 동일한 면적에서 손톱모세혈관의 밀도와 첨부 굵기가 얇아진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는 섬유근통 환자에서 손톱모세혈관의 굴곡도가 더 증가함을 나타낸 결과로 미세혈관 순환 부전의 보상적 변화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전도 검사 등 여러 검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섬유근통 환자들은 혈류가 느리게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이러한 것을 보상하기 위해 혈관들이 꼬불꼬불한 새 가지를 치게 된다는 뜻이다.

김현숙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손톱모세혈관의 넓이는 섬유근통 환자의 삶의 질 평가 중 건강척도와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며 “추후 손톱모세혈관 형태 평가로 객관적 지표를 삼아 섬유근통환자의 증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젊은 회원 중 류마티스내과학 분야에서 연구성과가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큰 연구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강정규 기자 kyu@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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