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고, 인천성모병원에 사랑의 헌혈증 기증

2014-05-23 06:14:16


인천 계산고등학교가 지난 20일 사랑의 헌혈증 기증식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가졌다.

사랑의 헌혈증은 이 학교 3학년 이창용 학생과 학생회장 편준장 학생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진행된 헌혈 운동의 일환으로 모아졌다.

계산고 학생들은 백혈병에 걸린 같은 학교 학우를 돕기 위해 지난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쳐 헌혈증을 전달했다. 올해에도 헌혈 운동을 진행해 264매의 헌혈증을 준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백혈병에 걸린 학우가 건강이 악화되며 생을 마감했다.

계산고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모은 헌혈증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기증했다. 계산고 학생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수술과 수혈에 사용될 예정이다.

계산고 이창용 군은 “백혈병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며 “헌혈증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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