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확대 등을 토대로 향후 5년간 5%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향후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04년 이후 연평균 7.8% 성장했다.
2013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국내 총샌산 성장률 3.7%보다 낮고 글로벌 음융위기를 기록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의료기기 생산액이 8.8% 증가에 그쳤고 수출액 증가도 수입액 증가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상위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5560억원), 초음파 영상진단장치(5125억원), 치과용 귀금속합금(1364억원), 소프트 콘택트렌즈(1281억원) 등이다.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2012년 대비 29.6% 성장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2014년 7월 건강보험 적용 기대와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24.0% 생산이 증가했다.
이지용 책임연구원은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 확대로 생산 상위 품목인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5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며 2018년 국내 시장은 6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의료기기 등급별 생산 추이를 보면 2009년에는 2등급 의료기기 생산 비중이 45.3%로 가장 컸으나 2013년 35.6%로 하락했다.
3등급 의료기기 생산 비중은 2009년 32.3%에서 2013년 44.2%로 11.9%p 증가했다. 다만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4등급 의료기기의 수입 의존도는 여전이 높은 수준으로 4등급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2009년 2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2013년 4억3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