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각종 병원행정업무의 실무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편람이 발간됐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각 행정부서의 업무를 기술하고 사례 및 서식 등을 담은 실무지침서인 ‘알기 쉬운 병원행정 실무편람’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행정편람은 의료시장 개방과 병원 경쟁력 강화, 병원의 디지털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병원행정의 기준을 설정해 21세기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발간됐다.
서울대병원측은 이번 행정편람이 병원행정업무의 체계화, 업무수행의 합리적 방향 및 기준설정, 업무 프로세스의 명확화 및 표준화, 신입직원․전입직원․타부서 직원의 실무수행 적용 등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대했다.
김세원 행정처장은 “행정편람 발간 작업을 함으로써 현재 업무상태를 파악하고 사무의 표준화 및 단순화를 촉진하며 현재의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활동 목표와 방침의 기준 정립, 사무 통제에 필요한 지침 제시, 사무의 혼란과 불확실 및 중복 감소, 실효성 있는 교육훈련 교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간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3년 관리부문 행정편람을 발간한 바 있는 서울대병원은 행정편람을 위해 작년 1월 편람제작 기획에 착수하여 약 2년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으며, 편찬책임위원인 행정처장 등 부서별 편집 및 집필위원 53명과 총무과, 원무과, 감사팀, 기획예산팀 등 범행정처 20개 과(課) 각 부서 직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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