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사 바드의 한국법인 바드코리아는 분말타입 흡수성 체내지혈제 ‘아리스타(Arista™ AH)’를 5월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Arista AH는 다양한 외과적인 수술에서 해동이나 혼합 등 별도의 전 처리 과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생분해성 분말 지혈제다. 인체 및 동물 유래 성분이 전혀 없는 100% 식물성 제제(성분명: 폴리사카라이드)로 흡수성과 수화성이 매우 뛰어나 체내에서 빠르게 생 분해돼 인체친화적이다.

Arista AH는 멸균 처리된 흰색 분말 타입으로, 외과 수술 시 모세혈관∙정맥∙동맥 등의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일차적인 봉합 후 보조 기법으로 사용된다. 지혈이 필요한 부위에 직접 사용하거나, 어플리케이터 플랙시팁(FlexiTip™)을 사용해 정확하게 도포할 수 있다. 출혈 부위에 Arista AH를 도포하면 표면에 혈전(clot)을 형성,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Arista AH는 고유한 기술인 MPH™(Microporous Polysaccharide Hemospheres)가 적용돼 일정한 미세 다공성 입자로 설계됐다. 출혈 부위 접촉 시 겔(gel)화해 자연적인 응고 과정이 진행된다.

임상시험 결과, Arista AH는 실험군의 90.3%에서 5분 이내(심장의 경우, 3분 이내)에 병변의 완전한 지혈을 달성했다. 대조군의 경우, 5분 이내에 병변이 완전히 지혈된 환자 비율이 80.4%인 것으로 나타났다. Arista AH는 이미 해외에서 효과가 검증된 지혈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드코리아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지혈은 수술 중 출혈이 발생했을 때 지체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Arista AH는 개복 수술 및 복강경 수술을 포함한 모든 수술에 별도의 전 처리 과정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며 “식물성 제제라 안전하고 편의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향후 국내 다양한 외과 수술 분야에서의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Arista AH는 5월 1일자로 급여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