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텐텐 츄정’과 삼아약품 ‘노마 시리즈’ 두 제품이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시장의 87%를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제품 이미지 입지를 확실히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시장은 약 100억원대 규모 시장으로 시장점유율은 한미약품이 50%, 삼아약품이 37% 정도를 점하고 있으며, 구주제약의 ‘텐씨’ 등의 제품들이 나머지 시장에서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시장은 동아제약, 한미약품, 경남제약, 삼익제약 등 많은 크고 작은 제약사들이 뛰어들었던 시장으로 90년대 초반까지 급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다 94년 이후 한미약품 ‘미니텐텐’과 삼아약품 ‘노마-F’가 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면서 2품목이 단숨에 전체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보이면서 다른 제약사들의 제품 매출의 위축 현상을 불러 왔다.
이후 현재까지 한미약품의 텐텐시리즈와 삼아약품의 노마시리즈가 매출 수위 품목으로써의 위치를 고수해 왔다.
한미약품은 2004년 미니텐텐 매출을 70억원까지 달성하는 등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시장의 리딩 제품으로써 부동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기존 제품인 미니텐텐 츄정에 코엔자임 큐텐 성분을 가미한 ‘텐텐’ 츄정을 출시해 더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제품명인 텐텐과 연계해 매년 10월 10일을 ‘어린이 건강 기념일’로 선정해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제품 프로모션 방안도 도입할 계힉이다.
삼아약품도 기존 제품인 노마-F와 노마골드 중 노마-F를 2005년 노마츄정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면서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더불어 공격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
삼아약품 관계자는 “90년대에 비해 시장 규모가 다소 위축된 점이 있지만 어린이 영양제 시장의 수위 제품으로 긴 시간동안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향후에도 제형의 다양화를 통해 리딩 제품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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