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과 더불어 광동제약의 차세대 주력 제품인 옥수수수염차 성장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건강차 제조업체인 엔돌핀F&B가 광동제약이 자사의 옥수수수염차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엔돌핀F&B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이미 옥수수수염차를 제조하는 방법과 이 방법을 활용한 티백차(특허번호 046650)와 옥수수수염추출액을 함유한 음료 제조방법(특허번호 0487695) 등 6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또한 엔돌핀F&B는 광동제약이 자사보다 1년 늦게 옥수수수염차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제약이 원조인양 포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동제약측은 엔돌핀F&B의 주장이 억측이라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옥수수수염차 시장은 업계 추산에 의하면 약 2500억원에 달하며, 광동제약을 비롯해 롯데칠성, 웅진식품, 동원F&B, 남양유업, 상아제약 등이 동일제품을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 드라마 황진희의 주연 탤런트였던 하지원을 모델로 내세워 옥수수수염차를 출시, 올 1월까지 월평균 200만병씩, 1000만병에 이어 최근 3개월동안 3000만병을 판매했다.
또한 올해는 가수인 보아를 하지원의 후속모델로 교체하고, 약 33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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