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 인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의료파탄 등 실정의 책임선상에 있었던 인물은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와 사회포럼(공동대표 우봉식 외)은 이 같은 내용의 ‘보건복지여성부 장관 인선에 대한 의견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료와 사회포럼은 “최근 일부 언론 등에 차기 정부의 보건복지여성부 장관 후보군에 6~7명이 거명되고 있다”며 “모두 훌륭한 인격과 탁월한 업무 능력을 가진 분들으로 장관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의 인선에 있어서 몇 가지 점에서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와 사회포럼은 초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으로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 ▲미래 산업인 의료 산업화에 대한 올바른 비전과 철학을 갖추고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인물을 꼽았다.
특히 분배적 시각을 중시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의료파탄 등 보건의료복지행정 실정의 책임선상에 있었던 인물은 신정부의 시대적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각후보나 국회의원 후보 공천 등에서도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와 사회포럼은 “보건의료 현안들을 적절히 조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이 단순히 특정 부처의 존폐에 따른 안배나 모양 갖추기 등의 차원이 돼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필겨했다.
이어 “각종 의료현안을 적극 대처해 해결하고 미래산업인 의료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자질 등을 두루 갖춘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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