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란 조사위원회가 냉동된 줄기세포와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하는 등 조사활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주요 연구원이었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인 한양의대 윤현수 교수가 20일 귀국했고,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된 김선종 연구원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전해져 조사활동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한편 조사위원회는 2005년 논문뿐만 아니라 2004년 사이언스 논문과 복제동물인 영롱이 및 스피너에 대한 재검증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흘째 조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0일 2004년 9월 17일부터 2005년 11월 8일까지 사용된 난자 기록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데이터를 얻는데 사용된 것으로 예상되는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해동되어 배양 중인 줄기세포수의 수가 충분히 늘어나면 테라토마 조직과 함께 DNA 지문분석을 실시할 계획으로 2~3일 안에 외부기관에 의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위원회는 연구팀의 자료검증과 연구원의 면담 등을 정리해 오는 22일 중간조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