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보다 무서운 저산소증, 방치하면 뇌손상!

2016-09-04 05:59:24

이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방치하면 뇌손상까지 올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이 저산소증 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해 보이지는 않지만 산소포화도가 더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밖으로 노출되는 병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주간졸음, 주간피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저산소증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저산소증은 수면 중 수면무호흡이 반복되면서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90% 밑으로 떨어지면서 뇌, 심장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이다. 조직(세포)에 산소공급이 안되고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지 못 하면서 세포가 부어오르다 사멸하게 된다.

 

초기에는 급성 알코올 중독과 비슷한 판단력 장애, 운동 실조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혈관, 심혈관이 확장하게 되면서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주간피로, 주간졸음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계속 방치하면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뇌경색, 뇌출혈,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으로 발전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저산소증이 발생해 뇌 손상을 당한 환자도 코골이양압기 치료를 꾸준히 하면 뇌 질환으로 인한 부작용 증세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늦으면 저산소증을 유발해 치명적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면 초기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류미선 기자 twms@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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