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행정안전부와 오는 29일부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전국 3,600여 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건강보험 각종 증명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무인민원발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전했다.
그동안 건강보험 증명서 발급은 공단 홈페이지, 4대 보험 통합징수포털(
https://si4n.nhis.or.kr), 정부24, 웹EDI, M건강보험(모바일 앱)과 인근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었고, 인터넷이나 모바일 이용이 어렵거나 공인인증서를 분실한 경우에는 부득이 인근 건강보험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공단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민연금공단과 협업을 추진해 기관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했고,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7종의 건강보험 증명서 발급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납부확인서 5종,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총 7종이며, 무인민원발급기는 각 지자체 민원실이나 지하철역 등에 설치해 운영 중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신규 서비스 7종을 포함해 86종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건보공단 통합징수실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 전국 서비스 시행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최종 시험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 국민이 접근 가능한 ON-Off Line 제증명 발급채널 확대로 국민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건강보험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등과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한 사업으로, 공단은 앞으로도 건강보험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발급채널을 개발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국민을 위한 열린 행정(또는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