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임채승 교수, 바이오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18-01-12 18:25:56

조혈모세포수 측정을 위한 고감도 CD34 항체 키트 개발

고대 구로병원이 본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채승 교수가 ㈜제우스에서 주최한 '혁신적 진단 플랫폼 기술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전했다.

임 교수의 연구는 '조혈모세포수 측정을 위한 고감도 CD34 항체키트 개발'로 공모작 중 최고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 기술로 인정받았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등의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로, 백혈병 등 혈액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조혈모세포수를 확인하기 위한 상시검사가 이뤄진다. 

임 교수는 이에 착안해 조혈모세포수 측정을 위해 채취한 혈액에 염색약을 넣어 개체 수를 확인하는 데 있어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오용 양자점을 활용했다. 임 교수가 개발한 항체키트는 기존에 형광 염색법인 PE나 FITC에 비해 세포감지 능력이 뛰어나 가시성과 명시성을 높여 판독력을 끌어올렸다.

임 교수는 "진단의학에서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자점을 활용한 연구로 질병 진단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인플루엔자 등 다른 바이러스의 진단 키트 추가 연구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제우스에서 개발한 고발광 양자점을 적용한 '양자점(Quantum Dot)을 활용한 진단법 및 제품 개발' 주제로 개최됐다. 양자점이란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광특성이 우수한 반도체 결정체로 디스플레이나 질병진단 형광체로 사용되는 소재다. 안정성이 높고 광세기가 3,000배나 더 밝은 빛을 내기 때문에 기존에 검출하지 못한 질병들도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어 다양한 진단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다.


김경애 기자 seok@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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