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임현철 교수가 간암 ‘고주파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해 3월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창원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고주파 열치료는 초음파나 CT로 종양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한 뒤 전극 바늘을 삽입해 60~100도의 고열로 암 조직을 괴사시키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10~15분 내외로 짧고 절개가 필요 없어 통증과 출혈이 적으며,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특히, 고령이거나 간 기능이 저하되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현철 교수는 1990년대 후반 국내에 고주파 열치료를 도입한 선구자로, 삼성서울병원 재직 당시 팀 통산 1만 5,000례 이상의 시술을 이끌었으며, 이 중 약 5,000례를 직접 집도한 바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삼성창원병원에 합류한 이후, 지역 내에서도 고난도 간암 치료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했던 소화기내과 고광철 교수, 장기이식센터 조재원 교수 등과 협력해 간암 및 간이식 분야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임현철 교수는 “지역의 간암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진료를 떠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중증 간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