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공동연구진, 당뇨황반부종 환자 치료 반응 예후인자 규명

2020-12-03 17:11:04

“당뇨 환자, 동반된 전신 합병증 관심 가져야”

충북대학교병원 안과 김동윤, 채주병 교수 공동연구진이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치료 반응 관련 예후 인자로 신장 기능의 중요성 규명에 성공했다.

당뇨황반부종 환자는 유리체강 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Anti-VEGF)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치료를 통해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만 일부 환자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성을 예측 할 수 있는 인자를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결과 당뇨황반부종 환자에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항체(Anti-VEGF) 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효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주병 교수는 “당뇨 환자에게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장 기능 이상이 당뇨황반부종 치료 반응 예측인자로 사용될 수 있다”며 “당뇨 환자에서 눈 속 이상뿐만 아니라 동반된 전신 합병증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윤 교수는 당뇨황반부종 환자에서 투석을 시작한 이후 당뇨황반부종이 호전되는 것을 세계 최초로 보고해 그 결과를 ‘Retina’지에 게재한 바 있다. 

김동윤 교수는 “앞으로 당뇨황반부종 환자의 시력 예후 및 치료 반응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지역사회 눈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Retina’지에 온라인 게재됐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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