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엠폭스’로 명칭 개정된다

2022-12-14 12:47:17

중대본 “차별·낙인 방지 효과 기대”

‘원숭이 두창’의 질병명이 유예기간을 거쳐 ‘엠폭스’로 변경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 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MPOX’로 질병명 변경을 권고하는 한편, 향후 1년간 기존 명칭과 병용한다고 지난 11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원숭이 두창을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고, 6개월간 ‘엠폭스’와 ‘원숭이 두창’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유예기간 동안 명칭 변경에 따른 관련 고시와 대응 지침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명칭 변경으로 인한 자료 검색 어려움 등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 두창’의 ‘엠폭스’로의 명칭 변경을 통해 질병명으로 인한 차별 및 낙인 사례가 사전에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