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야간 비대면진료, 보완방안 시행 후 163%↑…20~30대↑

2024-03-20 19:10:14

2월 23일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후 1주일간 전주比 16%↑

비대면진료가 비대면진료 보완방안 시행 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월 20일 서울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대면진료 보완방안 관련 휴일·야간 실시현황 ▲비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지표 ▲비보건의료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비대면진료 허용에 대한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시행 이후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31일 기간 동안 실시된 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는 4264건으로 2023년 9월 1일부터 2023년 12월 14일 기간 동안 실시됐던 일평균 비대면 진료 건수 3573건 대비 약 19% 증가했다.

휴일·야간 시간대의 경우 약 163% 증가했는데, 이는 평일 주간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수요와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정부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응급의료취약지 추가 및 대면진료 경험자 기준 조정 등은 환자별 추가 분석 필요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연령별로는 보완방안 시행 전에는 0~9세 비율이 높았으나, 보완방안 시행 이후 20~30대 비율이 증가했으며, 질환별로는 보완방안 시행 전후 경향이 유사하나, 계절적 요인으로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비해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형을 보완·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평가지표(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을 진행했다. 

비대면진료 실시현황 일반 분석을 비롯해 ▲대면진료 경험자·거동불편자 등 환자 유형별 분석 ▲질환별 심층 분석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다빈도 상병에 대해서는 의료 이용과 의료지속성에 대한 분석도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자문단 의견 등을 종합해 평가지표를 확정한 뒤, 시범사업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실시현황과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가 시작된 2월 23일부터 2월 29일까지 1주일 동안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569건을 청구했고, 병원급 의료기관은 76건을 청구해 총 비대면진료 실시건수는 전주 대비 약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공백에 대응하고자 병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비대면진료 실시할 수 있으며, 비대면진료 실시기관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실시 동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일선 의료현장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안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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