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AI 기반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해 입원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3월부터 5개 병동에 본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해 왔으며,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전 병동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씽크(thynC)’는 환자에게 웨어러블 센서를 부착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신호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AI 기반 모니터링과 분석 기능을 통해 생체신호 이상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알람 확인 후 빠른 조치가 가능하며, 24시간 더 안전한 입원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또한, 실시간 낙상 감지 알람 기능도 탑재돼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환자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입원 기간 중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별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변화 양상을 더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환자별 위험도에 따라 이상 수치 발생 기준과 알람을 개별 설정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맞춘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기존에는 간호사가 병동을 돌며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기록해야 했으나, 이 시스템은 측정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자동 연동해 의료진의 반복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의료 AI와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본 시스템으로 확보된 실시간 환자 정보는 2023년 도입한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 예측 AI’의 환자 정보와 함께 신속대응팀에 실시간 공유된다. 이에 따라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대응팀이 즉시 출동해 병동 의료진과 함께 중증·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실제 시범운영 과정에서 성과도 확인됐다. 한 병동은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를 집중 모니터링하던 중 무증상이었던 고령의 심방세동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으며, 중환자실(ICU)로의 전실 및 약물치료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자 편의성도 크게 높아졌다.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은 유선 연결 방식으로 환자의 이동에 제약이 있고 무거운 송신기 착용 부담이 있었던 반면, 본 기기는 가슴 부착형과 손목 착용형으로 구성돼 가볍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입원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더 신속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환경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