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35세 이상·임신하지 않는 경우 재발율↑

2024-12-02 19:06:50

가임기 여성 자궁내막암 호르몬 치료 후 재발 고위험인자 발표

호르몬 치료로 초기 자궁내막암이 완전관해된 환자 중 ‘35세 이상’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유의미한 재발예측 인자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은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장은비 전임의 연구팀이 초기 자궁내막암으로 가임력 보존을 위해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호르몬 치료를 시행받은 환자 중 자궁내막암이 사라진 완전관해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질병의 재발위험인자를 분석했다고 12월 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초기자궁내막암(분화도 1, 병기 1A)환자 142명 중 85명(60%)이 14개월(중간값)만에 재발을 경험했고, 다변량분석에서 진단당시 나이 35세 이상인 경우와 완전관해 후 임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유의미한 재발예측 인자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는 “최근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늘면서 가임력보존호르몬치료가 임상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가임력 보존치료 이후 재발의 고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보다 면밀하고 효과적인 추적관찰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 저널 ‘Gynecologic Onc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