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손상 예방 및 관리 전문기관 ‘중앙손상관리센터’ 출범

2025-04-30 16:45:07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 운영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질병관리청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30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동화바이오관에서 중앙손상관리센터(센터장 이성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올해 1월 시행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국내 최초의 손상 예방 전문기관이다. 손상 발생 위험요인 분석, 관련 정보 수집 및 정책자료 제공, 교육 · 홍보 등 국가 차원의 손상 예방과 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분야의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가손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성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겸 응급의학과 교수가 초대 센터장을 맡아 운영을 이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올해부터 3개년(’25~’27)간 중앙손상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에 대한 연구 △손상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에 대한 지원 등 국내·외 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응급의학과 외상학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중앙손상관리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손상 예방·관리 정책의 깊이와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역사회 손상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별 지역손상관리센터도 설치하여 국가 손상예방·관리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우 센터장은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손상으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대응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쌓아온 의료 전문성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손상예방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중앙손상관리센터에 이어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손상관리센터를 설치해 전국 단위의 손상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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