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HLB그룹 편입 후 실적 급성장…1분기 107억원 달성

2025-05-13 14:31:11

국내 효소부분 최강자 입증…HLB뉴로토브 인수 등 뇌질환부문 사업확장성도 기대

HLB제넥스가 주요 제품인 락타아제와 카탈라아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LB제넥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 생산에 사용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가공업체 D사에 대한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약 37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용 효소인 ‘카탈라아제’도 한국을 포함한 주요 반도체 시장 점유율 증가로 전년 대비 150%가량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HLB제넥스의 카탈라아제는 고온 안정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주요 반도체 파운드리에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인 지에프퍼멘텍의 ‘비타민K2’ 매출도 전년 대비 약 100%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되며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비타민K2가 적용된 국내 신제품 출시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브라질, 동남아 등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도 매출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HLB그룹 편입을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했고, 자회사 통합 등으로 손실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꾸준히 해왔다”며 “그 결과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HLB제넥스는 향후 B2B 중심의 사업을 B2C영역으로 확장하고, HLB그룹 내 계열사들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파킨슨병 신약 개발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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