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 감염병 대응 특화 ‘CiNFACT 비대면 진료 플랫폼’ 첫 공개

2025-08-28 17:13:50

환자 모니터링부터 응급 자원 관리까지…실증사업 참여기관 모집 본격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 ‘2023 비대면진료기술개발(R&D)-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개발 및 실증’의 성과물이 오는 8월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한내과의사회 감염병 및 백신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본 실증사업의 총괄주관기관 책임연구자이자 비대면 진료 시스템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조재형)는 28일, “이번 행사에서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시제품을 선보이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 플랫폼을 실증할 참여 의료기관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CiNFACT 플랫폼은 단순한 원격진료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감염병 유행 시 환자 관리와 공공의료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통합형 디지털 진료 플랫폼이다. 정부 정책기금으로 개발된 만큼, 기술 개발부터 실증까지 전 과정이 정부 주도로 관리된다.

이 플랫폼은 ▲환자 생체신호 실시간 모니터링 ▲감염병 중등도 예측 및 진료 우선순위 지원(CDSS·PDSS) ▲응급 의료자원 상황관리 및 병상 배정 시스템 ▲다기관 통합 운영 체계 등 4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1차 의료기관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CiNFACT 플랫폼은 현재 1단계 기술개발을 마무리 중이며, 2026년부터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임상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플랫폼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진료시스템연구협의체 활동을 통해 향후 정책 및 제도화 논의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조재형 센터장은 “CiNFACT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 단위 디지털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이번 시제품 공개와 실증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정책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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