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바이오메디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동방메디컬에 따르면, 11월 말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기반 스킨부스터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소기업 ㈜라비와의 협업을 통해 전자선 조사(E-beam)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폴리감마글루탐산(PGA) 필러 인허가를 준비하는 등 회사는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방메디컬이 선보일 CaHA 스킨부스터는 즉각적인 볼륨 보충 효과뿐 아니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피부 리모델링 제품이다. 이는 기존 히알루론산(HA) 필러 중심의 제품군에 ‘지속력·탄력·재생’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인허가 완료 후, 아시아∙유럽∙남미 시장으로의 단계적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회사는 한국과학기술지주(KST)가 출자한 (주)라비와 손잡고 전자선 기반 PGA 필러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화학적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으로, 기존 대비 잔류 독성 감소 및 생산성 2~3배 향상이 가능하다. 이는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안전성과 대량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한 딥테크 기반 필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 역시 순항중이다. 지난 8월 인도 내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GHC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Trading LLC’와 자사의 대표 제품인 ‘엘라스티(Elasty) HA 필러’의 인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동방메디컬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생산법인(DongBang Medical Indonesia)이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GMP 인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인증으로 연내 한방침 현지 생산을 본격 개시하면서 동남아 지역 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의 거점 확보에 성공했으며, 현지 조달 및 물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동방메디컬은 의료기기·바이오소재 융합 전문기업”으로서 흡수성 봉합사, PDO∙PLCL∙PCl 실, 필러, 스킨부스터 등 다층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메디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CaHA 스킨부스터와 PGA 필러를 통해 기술·제품·시장 3축의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인증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2026년 매출 고도화와 기업가치 상승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