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가 지난 11월 25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회장 심기준)와 디지털의료기기 표준 임상데이터 구축·검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번 협약은 디지털의료기기의 표준 임상데이터 구축과 검증을 통해 신뢰성 있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의 확산·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디지털의료기기 표준 임상데이터 구축 및 검증 가이드라인의 공동 개발·적용·확산, 임상데이터 품질관리 및 인공지능 학습·검증 데이터셋에 대한 기술적·임상적 검토 지원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우옥희(고려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기획이사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도입을 위해서는 의료기관, 연구기관, 산업계, 규제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여 본MOU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가이드라인 공동 개발을 포함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표준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및 인공지능 검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가이드라인 실증, 학술 세미나, 워크숍 등 교육·홍보 활동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강현국 본부장과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교수진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표준화된 임상데이터 구축과 검증 체계 마련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 심기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환경 조성과 표준 임상 구축이라는 핵심 목표와 가치를 위해, 영상의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은(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이번 범부처통합헬스케어협회와의 MOU를 통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품질관리 및 표준화 역량을 디지털헬스 및AI 검증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신뢰성 높은 디지털의료기기 생태계와 안전한 AI 의료환경을 만들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