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김현수 교수, ‘한재선행상’ 수상

2026-02-27 09:26:13

23년간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운영, 청소년·청년 치유 및 교육에 헌신 공로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을 설립해 23년간 청소년과 청년들의 정신건강 치유 및 교육에 힘써온 공로로 ‘한재선행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은 한재공익재단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사회 변화를 이끈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2022년 제정됐다.

김 교수는 1992년 소년교도소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상당수가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접했다. 이후 처벌이 아닌 치료와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02년 ‘성장학교 별’을 설립하고 대안교육을 시작했다.

설립 초기 재정난 속에서도 사재를 출연해 운영을 이어왔으며,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과 담임, 일과를 선택하는 ‘자율형 교육모델’을 도입해 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국내 유수의 대학에 합격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장을 맡아 5년간 매주 병원과 안산을 오가며 유가족과 지역주민의 심리 회복을 지원했으며, 현재도 안산마음건강센테장을 맡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공부 상처』, 『생각해봤어?』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해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기여해왔다.

김현수 교수는 “느린 학습자, 고기능 자폐, 심한 ADHD 라고 불리는 청소년과 청년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선 이들과 함께해 온 시간들이 의미 있게 평가돼 감사하다”며, “모든 아이들이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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