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고려대학교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ZTMRC)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고려대 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 중개의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초연구와 임상 현장을 잇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한 소형 열대어로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진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의생명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폭넓게 공유했다.
최준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장의 개회사로 심포지엄이 시작됐으며, 편성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이주한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부원장이 축사를 통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항암 후보물질 평가, 열 스트레스에 따른 EMT 촉진 기전, 탈수초화 이후 희소돌기아교세포 재생 촉진 등 다양한 연구가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표적 특이적 세포 제거 유전 시스템을 이용해 파킨슨병의 운동 및 비운동 증상을 분석한 연구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우울증 연구, 파킨슨병 발병 기전 연구, 전정안반사 정량적 평가 등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표도 이어졌다.
최준 연구소장(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제브라피쉬는 기초 연구 성과를 임상 적용으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중개연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협력으로 중개의학 발전과 질병 정복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성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제브라피쉬 중개의학 연구는 질환의 원인을 더 정밀하게 이해하고 치료 후보를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새로운 공동 연구와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한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부원장은 “그동안 제브라피쉬 중개의학연구소는 기초 연구와 임상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자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