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약 3곳 中 2곳, 2025년 연구개발비↑

2026-04-02 06:00:03

일동제약,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등 연구개발비 증가세 높아


주요 국내 제약사 약 3곳 중 2곳은 2024년 대비 2025년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동제약,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등에서 전년도 대비 R&D 비율 달성률이 높았고, 상위 5개사 중에서는 종근당이 전년보다 R&D에 많은 투자를 이뤄냈다.

2025년 유한양행의 연구개발비는 2423억원으로 매출의 11.1%를 차지했지만 2024년 연구개발비인 2687억원 대비 줄어들었고 녹십자 역시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8.6%인 1518억원을 투자하면서 전년도 1746억원의 98.4% 수준에 그쳤다.

반면 종근당은 2024년 투자비용 그 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았다. 2024년에는 1573억원대였다면 2025년에는 매출의 10.9%인 1858억원을 투자, 전년 대비 118.1%의 달성률을이끌어냈다.

이어 광동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율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2024년 연구개발비는 157억원, 2025년 연구개발비는 146억원으로 달성률이 92.9%였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비율은 1.4%로 나타났다. 

또 대웅제약은 연구개발비 투자율이 15.8%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지만, 2024년 2346억원에서 2025년 2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은 비용을 투자했다.

유노비아 설립으로 2024년 R&D 투자 비용이 급감했던 일동제약은 회복세를 보였다. 2024년 97억원에서 2025년 365억원 규모로 376.7%를 달성한 것.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투자율도 6.5%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해 주요 연구개발 현황을 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메만셉트’, 고지혈증치료제 ‘아토미브’, 호흡기약 ‘큐닌타’, 신경계약 ‘써큐록신’, 당뇨약 ‘엠파칸’, ‘엠파칸듀오’ 등을 개발 완료해 발매를 시작했다.

또 주요 파이프라인 중 코로나치료제 ID32124는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는 임상3상 단계에 있다.

안국약품 역시 2024년 133억원에서 2025년 268억원으로 201.9%를 달성하는 듯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렸으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8.8%였다.

안국약품은 지난 해 심혈관계 적응증을 갖고 있는 ‘AG-A351’과 ‘AG-A456’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 각각 국내시장 규모는 3000억원,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해 혈압약 ‘디큐반’과 이상지질혈증 ‘슈스타’가 개발을 완료했고, 디큐반의 경우 국내에 판매를 시작했다.

파마리서치는 연구개발비가 2024년 224억원에서 2025년 371억원으로 165.4%를 달성했다.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이 6%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출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한독은 2024년 매출의 5.3%인 26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가운데 2025년에는 매출의 4.3%인 228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4%에 불과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도 매출의 14.5%로 높은 비중을 R&D에 투자했지만 2024년에 비해서는 연구개발비 투자가 감소했다. 2024년에는 1340억원을 투자한 반면, 2025년 1175억원으로 달성률은 87.7%에 그쳤다.

또 영진약품도 R&D 투자가 2024년 133억원에서 2025년 12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광동제약 외에도 연구개발비 투자율이 낮았던 제약사로는 JW생명과학 2.6%, 휴젤 3.6%, 셀트리온제약 3.8%, 동국제약 3.8% 등이 확인됐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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