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서 에제티미브·페노피브레이트 병용전략 소개

2026-04-23 08:32:57

스타틴으로도 부족한 심혈관 위험…병용요법 시너지 효과 발표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내분비내과 이지은 교수가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2026)에서 스타틴 치료 이후에도 잔존하는 심혈관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병용요법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스타틴 치료를 넘어 잔여 심혈관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병용 요법”을 주제로, 스타틴 단독요법의 한계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약물 병용 접근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지은 교수는 고강도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약 70%의 심혈관 사건이 여전히 발생하는 ‘스타틴 패러독스’를 언급하며, LDL 콜레스테롤 중심의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고중성지방, 저HDL 콜레스테롤, 잔여 콜레스테롤 등 위험 인자는 충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잔여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페노피브레이트의 임상적 근거가 제시됐다. 죽종성 이상지질혈증(TG ≥204 mg/dL, HDL-C ≤34 mg/dL) 환자군에서 페노피브레이트를 추가했을 때 심혈관 사건이 31% 감소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중성지방 감소 및 HDL-C 개선을 통한 다면적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에제티미브 병용 시 LDL-C 추가 감소와 함께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가 확인된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약제의 병용이 지질 이상을 보다 포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를 통해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요법이 총콜레스테롤, 초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VLDL-C), 중성지방, 산화 LDL 등 다양한 지질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며, 혈관 내피 기능 지표인 혈류매개혈관확장(Flow-Mediated Dilation, FMD)에서도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를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FDC)인 에제페노정(Ezefeno)의 심혈관 아웃컴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 중인 ENSEMBLE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연구는 심혈관 위험인자를 동반한 2형 당뇨 환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중등도 스타틴+에제페노 병용군과 스타틴 증량군을 48개월간 비교하는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으로, FDC를 통한 복약 편의성 향상과 함께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새로운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약품은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에제페노정’을 자체 개발·출시한 바 있으며, 에제페노정은 그동안 두 성분의 약물을 따로 복용해오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