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전이 차단방법 발견

2004-11-30 00:00:00

특정 효소를 차단하면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분자생물학연구소의 모르텐 욘센 박사는 "국제 암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암세포가 전이하려면 반드시 유로키나제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인자(uPA)라는 효소가 필요하며 따라서 이 효소를 차단하면 암세포 전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욘센 박사는 이 효소는 암세포 전이에는 없어서는 안 되지만 우리 몸이 정상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필요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이 효소를 없애버리면 오늘날의 항암치료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부작용 없이 암세포의 전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욘센 박사는 7마리의 유방암 쥐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 효소를 갖지 못하게 했다. 그 결과 6마리에서 암세포의 전이가 차단되었다. 이 쥐들은 이 효소의 결핍으로 인한 그 어떤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
 
다음 단계의 연구목표는 이 효소를 차단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해 쥐에 실험하는 것이다. 그 때에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욘센 박사는 말했다.
 
코펜하겐 KAS 헤르레브 병원의 암전문의 토르벤 스코브스가르드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이 효소의 차단으로 암세포의 전이가 중지된다면 오늘날 대부분 암환자의 사망원인인 암세포 전이 차단의 열쇠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암연구소 임상시험실장 케이트 로 박사는 암세포 전이를 막을 수 있다면 이는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 되겠지만 동물실험 단계의 연구결과를 실제 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논평했다.
 
(2004.11.30 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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