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 이상용 본부장, 유영학 실장 거론

2008-02-20 21:25:58

외부인사로 이봉화 전 서울시장 정책보좌관과 최균 한림대 교수 등 물망

정부조직 개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뒤 새정부 차관으로 누가 임명되느냐가 관심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이미 차관 후보군을 3∼4배수로 압축해 정밀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각 부처 직제개편 작업도 마무리 단계여서 이 당선인측은 장관이 공식 임명되면 곧바로 차관을 발표해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차관 인선에는 이미 발표된 장관 내정자와의 균형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외교·국방·통일=양자외교 담당 1차관과 다자담당 2차관으로 나눠진 외교부 차관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신정승 경기도 국제자문대사·박상기 대테러대사·이선진 주인도네시아 대사·최정일 주독일 대사, 김성환 주오스트리아 대사 등이다. 이호진 전 주헝가리 대사와 심윤조 차관보, 박인국 다자외교실장 등도 거론된다. 일부는 차관급인 외교안보연구원장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후보로 기용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상희 장관 내정자가 대미관계 등 군령분야에 정통해 차관은 획득 및 방산, 군사력 건설 부문에서 발탁될 전망이다. 현 차관직무 대행 최광섭 자원관리본부장, 최운 인사복지본부장, 전제국 정책홍보본부장이 거론된다. 외부인사로는 차영구 전 국방부정책실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통일부가 존치되면 차관은 비 호남 출신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남주홍 국무위원 후보자가 호남 출신 외부인사고 부처 존폐 논란으로 조직안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홍양호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김홍재 통일교육원장, 홍재형 남북회담본부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부처=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출신이 1명씩 차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에서는 최중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이 꼽힌다. 인수위에 파견된 조원동 차관보도 유력하다. 모두 재경부 현안에 밝고 강만수 장관 내정자의 신임도 두텁다. 다만 조 차관보는 청와대에서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 권태균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이창호 통계청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예산처에서는 김대기 재정운용실장, 배국환 재정전략실장, 이용걸 정책홍보관리실장, 강태혁 공공혁신본부장이 물망에 오른다.

지식경제부는 산업·무역·기술정책 총괄 1차관에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 홍석우 무역투자실장이 거론된다. 자원정책 총괄 2차관에는 고정식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김신종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국토해양부 1차관은 교통전문가 정종환 장관 내정자를 보좌하기 위해 건설·부동산 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균형발전본부장을 거친 이재영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우선 거론되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남인희 청장과 송용찬 차장도 후보다. 인수위에 파견됐던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도 고려대상이지만 행시 25회로 아직 이르다는게 부담이다. 해양수산부 몫인 2차관에는 최장현 차관보와 이재균 정책홍보실장,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이 거명된다.

농수산식품부 1차관은 정학수 정책홍보관리실장, 김달중 차관보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수화 산림처 차장, 배종하 대통령 농어촌비서관도 빠지지 않는다. 2차관은 직제개편과 기능조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임기가 1년이상 남은 권오승 위원장의 교체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권 위원장이 교체된다면 이병주 상임위원, 이동규 사무처장 등이 차관급인 부위원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신설되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관료출신으로 이승우 금감위 부위원장의 유임 또는 김용환 금감위 상임위원 발탁 가능성이 있다. 민간에서는 인수위원인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위원장에 발탁되지 않을 경우 부위원장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부처=교육과학부 교육담당 1차관은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김경회 정책홍보관리실장, 박경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김광조 인적자원정책본부장, 김정기 차관보가 거론된다. 과학기술 담당 2차관에는 박종용 정책홍보관리실장, 박항식 연구개발조정관이 유력하다.

행정안전부 1차관은 총무처 출신 김영호 중앙인사위 사무처장과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이 물망에 올랐다. 2차관에는 원세훈 장관 내정자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에서 함께 근무했던 강병규 행자부 지방행정본부장이 유력하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이상용 사회복지정책본부장, 유영학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거론된다. 외부인사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봉화 전 서울시장 정책보좌관과 최균 한림대 교수 등이 오르내린다. 노동부는 교수가 장관으로 왔기 때문에 내부승진이 유력하다. 정종수 기획관리실장이 거론되지만 송영중 고용정책실장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환경부는 내부 인사라면 김상일 기획홍보관리실장, 문정호 환경정책실장, 윤성규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에 속한다. 대운하 추진 등 변수를 감안해 외부 인사가 올 가능성도 있는 데 고재영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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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항 선임기자, 이동재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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