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醫, 동호회 활동으로 운집 능력 키워야”

2009-10-16 14:07:34

서울 중랑구의사회 박상호 회장

“지역의사회, 거창한 정책 개발보다 동호회 활동의 활성화 통해 운집 능력을 키우는 게 필요합니다”



지난 15일 밤에 열린 서울 중랑구의사회의 가을콘서트를 주최한 박상호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의사회 역량강화의 한 방안으로 문화행사 등을 통한 동호회 활동의 강화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역의사회의 동호회 활동이라고 하면 대체로 야유회와 등반 등에만 국한돼 있지만 음악회 볼링대회 등 회원의 호응을 얻고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사회의 경우 회원 미가입의 문제가 크지만 신규 회원이 가입을 한다 해도 폐쇄적인 문화에 적응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동호회 혹은 문화 활동은 그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

“거창한 회무진행이 반드시 최선일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규모가 작은 지역의사회는 이런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결집력을 다질 수 있어 이득이죠. 정말 회원들의 힘이 필요할 때 그들을 모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도 있고요.”

실제 이날 행사는 중랑구의사회가 준비한 첫 음악회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회원들이 약 130여명 가량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체 회원수(200여명)를 감안하면 대 성공이다.

박 회장은 이에 따라 중랑구의사회의 이번 가을 음악회를 필두로 반상회와 각종 친목모임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선은 이와 같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회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도 확대해 음악이나 각종 여과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계획은 이미 실행에 옮겨졌다. 2주후에는 볼링대회, 그리고 내달에는 경희의료원, 동대문구의사회와 함께하는 산행이 예정돼 있다.

“회원과의 눈맞춤은 회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남을 통해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습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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