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입원환자 원내감염 증가 추세

2009-10-22 11:07:11

3년간 16개 균 97건 발생 … 500병상 이상 병원 평균보다 높아

국립암센터 입원환자의 원내감염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립암센터가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보건복지가족위,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중환자실 병원감염환자수’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입원환자가 병원 내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2007년 36건에서 2008년 37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7년 이후 올 9월까지 암센터 내에서 감염된 건수는 총 97건으로서 그 중 MRSA1)에 의한 감염사례가 총 3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암센터의 병원내 감염률은 2007년 8.5%, 2008년 8.34%를 나타났으며, 2009년 1/4분기에 8.91%로 500병상 이상 병원들의 2009년 병원내감염률 평균인 8.02%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의 병원내 감염 주요 원인으로는 도뇨관에 의한 요로감염, 중심정맥관에 의한 혈류감염, 인공호흡기에 의한 폐렴 등이다.

이에 심재철의원은 “중증질환을 다루는 암센터에서 병원내 감염 건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여타 대형병원의 평균발생률보다 높다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암센터에서는 보다 더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