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다공증 치료의 패러다임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2010-06-15 14:45:47

권민정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권 민 정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CASE STUDY

Q1. 63세 여자가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왔다. 한 달 전 의자에서 떨어진 뒤부터 통증이 있었으나 처음보다는 완화된 상태이며 과거 병력은 없었다. 15년 전에 폐경하였으며 골다공증이나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은 없었다.

Image: L spine 측부 방사선 사진: L2 압박골절
BMD T-score: L spine; -3.0, Femur; -1.0
LAB: 25(OH)Vit D 14.2ng/mL (9.0-37.6)
Ca 8.8mg/dL (8.4-10.2)
NTx 60nM BCE/mM Cr (17-103)
Osteocalcin 22.3ng/mL (8.0-50.5)

A1. 척추골절을 동반한 심한 골다공증 환자로 상대적으로 골교체율이 높은 상태이다. 기본적으로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요법과 함께 골다공증 약제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명백한 기준에 들어간다. 현재 사용가능한 약제의 대부분은 골흡수억제제이며 이 환자에게서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경이 지난 지 오래되며 폐경기 증상이 없으므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은 권고되지 않고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적당하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SERM 제제가 우선적으로 선택될 수도 있고 통증이 심한 경우 칼시토닌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환자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일차적으로 선택하고 치료 3~6개월 후 생화학적 골표지자로 치료 반응 및 순응도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Q2. 75세 여자가 검진에서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 왔다. 젊을 때보다 키가 5cm 작아져 키 148cm, 몸무게 38kg이었다. 간헐적으로 속 쓰린 증상이 있었으며 검진 내시경에서 위식도 역류가 있었다.

Image: L spine 측부 방사선 사진: T12, L3, L4 다발성 압박골절
BMD T-score: L spine; -2.8(L2; -4.2), Femur; -1.9
LAB: 25(OH)Vit D 10.8ng/mL (9.0-37.6)
Ca 8.5mg/dL (8.4-10.2)
NTx 33nM BCE/mM Cr (17-103)
Osteocalcin 18.0ng/mL (8.0-50.5)

A2. 다발성 척추골절을 가진 심한 골다공증 환자로 역시 칼슘과 비타민 보충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키가 작아지는 것은 대표적으로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다. 골다공증 약제의 선택에 있어서 위식도 역류가 있으므로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주사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골교체율이 낮은 상태이므로 부갑상선 호르몬 사용도 적절할 것으로 보이나 보험 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SERM 제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비용 효과 및 치료 효율 등을 볼 때 이 환자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제 선택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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