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북콘서트 ‘국경을 넘은 사람들’ 개최 (8/23)

2025-08-19 11:55:06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과 구호활동가로서의 삶에 대해 공유



국경없는의사회가 8월 23일(토) 서울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북콘서트 ‘국경을 넘은 사람들’을 개최한다.

8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해 준비된 북콘서트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구호활동가 11인의 활동 수기집 국경을 넘은 사람들의 저자 세 명이 구호활동가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 활동 현장에서 목격한 참혹한 현실과 어려움,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 등 대중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인 구호활동가의 삶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수기집 국경을 넘은 사람들은 “생명을 살리는 데는 국경이 없다”는 신념 아래 무력분쟁, 자연재해, 전염병 창궐, 의료 소외 지역에서 활동해 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인 구호활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로 참여한 11인의 구호활동가는 남수단, 방글라데시, 라이베리아, 팔레스타인, 말라위 등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 활동해왔다. 소아과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약사, 보건증진 교육가 등 안정적인 직업을 떠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느낀 개인적인 소회를 알아볼 수 있다.

이번 북콘서트에는 책의 공동 저자인 문소연 활동가(약사), 송경아 활동가(간호사), 정상훈 활동가(일반의)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 8주기를 맞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의 활동, 2014년 한국인 최초로 당시 치사율이 90%에 이르렀던 에볼라 대응에 나선 경험 등 책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콘서트 특별MC로 나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자 국경없는의사회의 오랜 후원자인 이낙준 작가(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새로운 길을 선택한 구호활동가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후원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낼 예정이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아니라면 치료받을 길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온 한국인 활동가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세상의 고통 속에서도 연대하고, 희망을 찾고, 성장해 온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도 연대와 희망의 씨앗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콘서트 행사 신청은 8월 22일까지 국경없는의사회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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