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교수연봉은 평균 1억1098만원으로 전국 4년제 대학교수 연봉 가운데 최고를 차지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4일 ‘전국 1백90여개 4년제대학(국·공립대 26개대, 사립대 146개대, 국립산업대 8개대, 사립산업대 10개대)의 2005년 기준 직급별 교수 연봉 현황’을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포천중문의대의 연간 평균 연봉은 1억1098만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연봉이 가장 많았으며, 정교수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학은 연세대와 포항공대를 포함해 3개 대학에 이르렀다.
특히 포천중문의대의 한 교수가 최고 1억8천5백47만원을 받아 지방의 한 사립대 교수가 받는 1천88만4천원과 17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립대 정교수 중에서는 서울대가 평균 8759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저 연봉은 한 지방 국립대의 정교수 연봉인 6575만원으로 서울대와 2천만원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대학 부교수 연봉은 포천중문의대, 연세대, 포항공대, 동아대 등 4개 대학이 평균 8천만원을 넘어, 정교수 대우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교수나 전임강사급 역시 정교수 대우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교수의 평균 연봉은 포천중문의대, 예수간호대, 동아대, 연세대, 관동대 등 5개 대학이 평균 연봉 7천만원 이상, 전임강사급은 포천중문의대, 연세대, 서강대, 동아대 등 4개 대학이 평균 6천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봉은 연간 급여에 수당·급여 성격으로 나오는 연구비를 포함해 교수 한명이 받는 모든 수입(세금 공제 전)을 합친 액수를 기준으로 조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