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주사침 손상률 교수의 10배

2013-06-05 15:46:08

"술기능력 부족보다 과도한 노동시간이 주 원인"


의료종사자 중 인턴의 주사침 손상 발생률이 의대교수의 10배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종사자 보건안전 포럼(주제: 의료종사자 감염노출사고 및 대책)이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정재심 울산대 임상전문간호학 교수는 ‘직종별 주사침 손상 발생률 연도별 비교(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100명당 주사침 상해건수가 가장 높은 의료직종은 27.10명을 기록한 인턴이었다. 이는 2.24명을 기록한 교수 및 전임의의 1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인턴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은 직종은 ▲청소미화원(8.66명) ▲간호사(5.73명) ▲전공의(4.16) ▲임상병리사(3.75명) ▲진료조무원(3.46명) ▲교수/전임의(2.24명) ▲의료기사(1.69명)이 뒤를 이었다.



주사침손상 발생 직종 분포에 따르면 인턴 및 전공의의 발생률이 지난해에만 45.7%에 이른다.

주사침손상 병원직원 중 1년 이하의 근무경력 직원이 40.7%에 달해 주로 근무경력이 짧은 병원직원이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민 대한전공의협의회 복지이사는 “감염노출경로 중 주사침 손상이 가장 가장 대표적이지만 실제적으로 전공의들은 더 다양하고 위험하며 극적인 환경에 노출돼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턴직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은 술기능력의 부족함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당 100시간 이상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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