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꿀 피부’ 비결은 수분과 비타민

2014-03-26 05:33:44

비타민 종류 마다 효과 달라, 제대로 알고 활용 해야

포근한 봄날씨에 외출이 증가하는 시기, 환절기 피부관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조한 겨울철 날씨로 약해진 피부에 자외선까지 더해 얼굴의 생기가 떨어지는 시기이다.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멜라닌 색소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봄철 많은 사람들이 칙칙해진 안색과 거칠어진 피부로 고민에 빠진다.
민감한 3~4월 생기 넘치는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충분한 수면’과 ‘종류 별 비타민 활용’으로 지친 피부에 생기를 되찾아 보자.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
겨울동안 한껏 건조해진 피부는 수분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봄철 증가하는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 지질 장벽이 손상 돼 수분이 없어지고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이럴 땐 평소 아침 저녁으로 수분이 풍부한 크림을 꼼꼼히 발라 주고 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량을 유지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계속해서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껴진다면, 틈틈이 미스트를 사용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준다.

내 피부에 필요한 비타민으로 맞춤 관리
시중에는 다양한 성분의 비타민들이 나와 있다. 피부 도포용과 식용이 있고 종류도 A~E까지 다양하다. 각 성분마다 각기 다른 효능을 갖고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바르면 광노화로 인한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비타민 A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피부 건조, 벗겨짐, 모공각화증상 등이 발생한다. 비타민 A의 성분으로는 ‘레티놀(retinol)’이 대표적이다. 레티놀은 주름 개선 효과가 있고, A 유도체 중 하나인 '트레티노인(tretinoin)'도 강력한 주름 개선과 색소 침착 등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치료하는 데 탁월하다. 자외선 등의 태양 광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손상 증상을 '광노화 (photoaging)'라 하는데, 트레티노인은 함량 별로 다르지만 광노화로 인한 과각화된 각질층 박리를 촉진하여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어준다. 또 이로인해 탄력을 잃은 피부에 콜라겐 생성 속도를 높인다.

피부 재생 돕는 항산화 작용 탁월한 비타민 B2 & B3
비타민 B의 경우, B1,B2,B3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B2에는 항산화 기능과 함께 피부의 신진대사를 돕는 기능이 있어, 피부 재생을 돕는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음식 또는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 간, 이스트 (맥주효모), 치즈, 녹황색 야채, 생선, 달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충분한 섭취를 통해 결핍으로 인한 피부 염증, 기능장해 등을 예방해야 한다.

비타민 B3 역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간, 빨간 고기, 생선, 달걀, 대추야자, 딸기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비타민 B3를 과도하게 먹을 경우 얼굴이 화끈거리고 홍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12~18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부 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C & E
비타민 C와 E는 항산화제로써 조직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비타민 C는 각질층의 피부 장벽 지질을 형성하여 피부 장벽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콜라겐 세포형성을 도와 상처치유에 도움이 된다. 오렌지, 대추, 피망, 케일, 녹차, 고추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E는 대표적인 지용성 항산화제로 항염증 작용을 하고, 콜라겐 재생, 피부 장벽의 안정화를 돕는다. 주로 올리브, 해바라기, 콩, 홍화씨 기름, 견과류, 시금치와 같은 푸른 잎 채소를 통해 섭취가 가능하다.




강정규 기자 kyu@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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