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라런트, 만성 축농증 치료 위한 시술기구 출시

2014-04-03 13:05:37

기존 수술방법과는 차별화···수술 시간 짧고 회복 빨라


존슨앤드존슨 메디칼의 아클라런트(Acclarent)는 국내 최초로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치료를 위한 풍선 부비동 확장 시술 기구를 출시했다.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 (Balloon Sinuplasty)은 심장 질환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 풍선 성형술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만성 축농증 환자 95%에게서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 (Balloon Sinuplasty)은 작고 유연한 장비를 콧구멍을 통해 삽입한 후, 풍선을 이용해 막혀있는 부비동을 벌려줌으로써, 점액의 배출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시술이다.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은 뼈 또는 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기존의 수술방법에 비해 통증, 흉터, 출혈이 적고 회복 기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부비동염은 관절염이나 고혈압보다 더 흔한 질병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부비동이 막히는 것을 말한다.

부비동이 막히게 되면, 점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감염이나 염증을 일으키다. 이로 인해 두통, 안면부 압력감, 통증, 코막힘, 후각 혹은 미각 기능의 떨어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부비동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2백8만7,893명으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Otolaryngology Head and Neck Surgery 지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알레르기나 감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부비동염은 통증을 발생시키고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영향은 심부전증이나 허리통증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성 축농증 환자 중 1/4 가량이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규 기자 kyu@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