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회의, 로봇수술의 명암과 비전 진단

2014-04-10 05:53:03

각 분야 전문가들 모여 주요 쟁점 논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NECA)과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전기홍)는 11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로봇수술의 명암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NECA 원탁회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회의는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연구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로봇수술이 가지는 가치와 도전은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다. 의료계와 환자단체, 산업계, 정책 결정자,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NECA 원탁회의(Round-table Conference, RTC)는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쟁점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모여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의 장이다. NECA는 2009년 설립 이래 이해관계자들 간 이견이 큰 연구주제의 경우 원탁회의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모해왔다.

2013년 NECA에서 진행한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분석」의 연구책임자인 이선희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현재까지의 로봇수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라는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전립선암과 위암을 중심으로 로봇수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차후 연구과정에서 검토할 논의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상욱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위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비용효용성’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수행되고 있는 「위암의 로봇수술의 효용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공동연구」의 수술성과 와 비용효과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나군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로봇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로봇수술의 역사와 적용 분야, 원격수술과 나노기술발전을 통한 발전을 조망해 본다. 국가적 차원의 장기적이고 규모 있는 투자가 요구됨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정토론 시간에는 정상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권동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 류근원 대한위암학회 이사,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센터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이영구 대한비뇨기과학회 의료정책사업단장 보험이사, 정영기 보건복지부 중증질환팀 과장이 참여한다.

임태환 원장은 “원탁회의는 사회적 중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의논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자, 선진적 의사결정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로봇수술의 경우 환자의 의료적 편익을 최우선으로, 한정된 국가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의료산업의 발전 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것이 주요 쟁점인 만큼, 각계 전문가들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올바른 정책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규 기자 kyu@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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