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발달장애, 조기발견시 예후 더 좋아

2014-06-02 05:30:46

진료인원 2만9,916명, 남자가 3배가량 많아

정신발달장애 조기발견시 예후가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정신발달장애(F80~F89)’의 건강보험 진료환자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정신발달장애’ 진료인원은 2만9,916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76.0%, 여자 24.0%로 남자가 3배 가량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0세~4세가 35.4%로 가장 많았고, 5세~9세가 28.3%로 10세 미만이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진료인원은 감소했다.

지난 2008년~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08년 52.3명에서 2012년 60.2명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0세~4세가 46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세~9세가 368.3명, 10세~14세 151.3명 순(順)으로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8년~2012년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3.6%, 0세~4세는 5.5%, 5세~9세는 1.6%, 10세~14세는 6.3%로 나타났다.



‘정신발달장애’ 진료인원을 세부질환별로 살펴보면 2012년의 경우 ‘전반적 발달장애(F84)’가 44.6%로 가장 많았고,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F80)’가 43.8%로 2개 질환이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다.

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세 미만은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가 많았고(0세~4세 319.3명, 5세~9세 207.8명), 10대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많았다(10~14세 100.2명, 15세~19세 76.0명, 20세~24세 52.8명).

2008년~2012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말과 언어의 특정발달장애’가 5.2%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발달장애’의 경우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학습숙련의 특정발달장애’는 -6.8%, ‘심리적 발달장애’는 -3.5%로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7년 11월부터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기 위해 ‘영유아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검진비용은 전액 공단이 부담하며, 본인부담금은 없음).

검진대상은 생후 4개월~만 6세(71개월)까지의 영유아이며, 연령에 따라 총 건강검진 7회, 구강검진 3회가 제공된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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