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저하에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코랄(CORALL)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아포지단백B(ApoB)와 아포지단백A1(ApoA1)의 개선 및 지질 프로파일 개선에 있어 아토바스타틴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포지단백B(apoB)는 LDL-입자들의 주요 단백질 구성 성분으로, 초저밀도 리포단백질 (VLDL)-잔여물과 같은 죽종형성성 입자들에 존재하며, 아포지단백A1(ApoA1)은 고밀도 리포단백질 (HDL)-입자들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따라서 높은 아포지단백A1(Apo A1) 수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과 관련이 있으며, 전문가들은 총 아포지단백B(Apo B) 수치가 LDL 콜레스테롤치보다 심혈관질환 상대위험도에 대한 더 정확한 예측 인자로,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데 더 적절한 치료 기준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세계적인 INTERHEART 연구에서는 아포지단백(ApoB/ApoA1) 비율이 심근경색에 대한 가장 강력한 예후 인자이며, 이 비율이 흡연, 고혈압 또는 당뇨병의 존재와 같은 기타 관련 인자들보다도 더 좋은 예후 인자임을 분명히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코랄(CORALL)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피험자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크레스토의 효능을 아토바스타틴과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24주간의 비맹검, 무작위, 평행군, IIIb상,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네덜란드의 26개 병원의 당뇨병 외래환자 총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로수바스타틴군과 아토바스타틴군에 무작위로 배정되었으며, 6주 동안 각각 순차적으로 용량이 증가되는 치료를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주, 12주, 18주째에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아포지단백 (ApoB/ApoA1)수치가 아토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비율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6주, 12주 및 18주째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율이 아토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당뇨병학회 (ADA)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2.6mmol/L) 도달률은 6주, 12주, 18주째에 로수바스타틴 복용군이 각각 82%, 84% 및 92%였으며, 아토바스타틴 복용군은 각각 74%, 79% 및 81%로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군의 목표치 도달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의 감소율은 16~24%로 나타나 두 복용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2~4배 높으며,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앓게 된 환자들의 약 6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상적 환경에 따라서, 20-50%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협심증 (AP) 또는 지속성 심근경색과 같은 명백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며, 이전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비당뇨병 환자들에서만큼이나, 임상적으로 명백한 관상 심장질환이 없는 당뇨병 피험자들에서 주요 관상질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상무는 “이번 연구 결과는 크레스토가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아포지단백 지표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크레스토가 당뇨병 환자의 콜레스테롤 치료제로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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