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국산의료기기 테스트 기관 선정

2015-03-06 09:59:33

김범준 교수팀, 피부과 의료기기 분사식 주사기 테스트

중앙대병원이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를 담당하게 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도 ‘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의 제품 성능 테스트를 통해 국산 신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선정된 컨소시엄의 제품 테스트 비용을 지원하는데, 이번에 중앙대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에서 ‘분사식 주사기(Micro jet injection device, INNOJECTOR)’ 제품에 대한 테스트 지원을 신청해 서류 검토 및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테스트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김범준 교수팀은 향후 9개월간 분사식 주사기(Micro jet injection device, INNOJECTOR) 의료기기를 테스트하게 되며, 정부로부터 총 5,000만원의 테스트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의료기기는 고압의 공기압을 이용하여 시술액을 바늘 없이 피부 속으로 주입하는 기기로, 기기 자체에 의한 콜라겐 생성 촉진 효과와 시술액에 의한 시너지 미용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열 손상 없이 물리적 자극 및 손상 효과에 의한 재생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주름, 흉터, 리프팅 치료 등에 혁신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주름, 피부 처짐 등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고주파 등은 열손상이 발생하여 시술 회복 시간이 길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번 사업 과제에 선정된 기기인 이노젝터(INNOJECTOR)는 고압의 공기압에 의해 생리식염수, 히알루론산 등의 시술액을 이용하여 피부 진피층에 물리적 자극을 통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게 되어 레이저나 고주파에서 발생하는 열손상이 없어 회복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작동이 간편하고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어 목주름, 눈가주름에 사용가능하며, 수술로 인해 유발된 흉터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분사식 주사기의 테스트 지원 사업을 통해 해당 기기를 피부의 처짐, 각종 주름, 흉터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하여 기기의 효용성 및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피부를 유지하는 안티에이징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해당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가 이루어지면, 이노젝트(INNOJECTOR)는 국내시장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용 의료기기로써 의료기기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레이저 및 광학 미용기기를 대체해 앞으로 피부과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중앙대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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