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우리사주조합에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출연

2016-11-21 12:16:14

전환우선주 발행가액 기준 총 62억원 규모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더 큰 성장의 이익을 조직원과 나누기로 했다.


회사는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서 황해령 대표이사의 전환우선주에 대한 지분 중 일부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직원들에게 법정 최저 금액인 1주당 1원에 분배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사주 배정은 황해령 대표의 루트로닉 주식 보유 지분(25.24%)에 따라 발생하는 유상증자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 지분 일부에 해당한다. 우리사주의 경우 1년 간 의무예탁되며, 향후 5년 간 직원 복리후생을 목적으로 한 전 직원 대상 스톡옵션 발행은 없을 예정이다. 이 외 상장 등의 일정은 유상증자 전환우선주와 동일하다.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통해 신주인수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완료했다. 총 169명의 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했으며, 이들에게 전환우선주 17만7679주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분배됐다. 이를 1주당 1차 발행가액인 3만5100원으로 환산해보면 총 62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28일 정해진다.


황해령 대표는 “이번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출연은 그 동안 회사를 위해 힘써준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젊은 날들을 투자해줄 임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내년 퀀텀 점프는 물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우리 팀의 각오를 새롭게 확인하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이 이번에 유상증자하는 전환우선주는 2012년 상법 개정 이후 최초로 상장되는 전환우선주다. 보통주 전환을 하지 않고도 상장이 되는 오는 12월 21일부터 장내 매매가 가능하다. 보통주 전환은 내년 6월 9일부터 가능하다. ▲보통주 주가 하락 시 70%까지 전환가격 조정 ▲우선 배당률 1%(발행가액 기준) ▲우선주 상장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이 이번 전환우선주의 특징이다.


한편, 회사는 법적으로 유상증자와 동시에 무상증자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기간 중 무상증자나 자사주 취득 계획 역시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임중선 기자 jsli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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