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의대선택 이유 “환자치료 보람”

2006-01-19 05:35:00

의협, 의대진학 희망 고교생 200명 설문조사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의 47.0%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보람’ 때문에 의사가 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의협주최로 17일 열린 ‘제1회 의사의 미래 설명회 및 첨단병원 견학’ 행사에 참여한 의대진학 희망 고교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보람’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사회적 지위와 명예(15.5%)’, ‘생명과학에 기여(14.5%), ‘경제적 안정(12.0%)’이 그 뒤를 이었다.
 
의사의 적정연봉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000만원~1억원’이 47%로 가장 많았고, ‘1억~2웍원’이 25.0%, ‘2억원 이상’이 13.5%, ‘3000~5000만원’이 13.0% 였으며, ‘3000만원 이하’도 1.5%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의사의 꿈을 갖기 시작한 시기는 ‘중고생 때부터’라는 응답이 62.0%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 때’는 21.5%, ‘초등학생 이전부터’는 11.0%를 보였다.
 
의사의 근무형태 선호도 조사에서는 59.5%의 학생들이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선호했으며, ‘의료봉사 또는 종교활동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도 21.0%나 차지했다.
 
그러나 ‘동네의원을 운영하며 진료하는 의사’는 7%, ‘변호사나 기자 등 의사를 이용한 다른 직업’은 6%에 머물렀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중 어느 곳을 가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의대에 가겠다’는 답변이 9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진료과목은 ‘외과’ 20.5%, ‘내과’ 16.5%, ‘소아과’ 10%가 높은 인기를 보인 반면 ‘성형외과’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설문에 응한 고교생들의 60%는 장래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1-19




김도환 기자 help@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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