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장기기증원 등 헌혈 독려하면서 본인들 참여는 안해"

2017-10-25 09:18:46

장기조직기증원 기증희망률 52%, 공공조직은행 장기기증 희망 25.5%

혈액 및 장기기증 확대사업이 주 업무인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헌혈을 독려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헌혈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이 대한적십자사 ·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한국공공조직은행으로부터 22일 제출받은 '본기관 직원들의 헌혈 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현황'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의 직원 헌혈률은 60.7%,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직원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52.4%, ▲한국공공조직은행의 직원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25.5%에 불과했다. 



대한적십자사의 경우 혈액관리본부 직원 102명 및 각 지역 혈액원장 15명, 즉 117명 중 헌혈 참여 인원은 71명(직원 102명 중 61명, 원장 15명 중 10명, 60.7%)에 그쳤다. 즉 매해 국민 대상으로 헌혈을 독려하면서도, 직원들 3명 중 1명은 정작 헌혈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임원급인 혈액원장들이 헌혈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반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장기 및 인체조직의 확보를 전담하는 공공기관의 기증 참여율은 더욱 낮았다. 장기조직기증원의 경우 총 103명의 직원 중 기증희망자는 54명(52.4%)에 불과했고, 공공조직은행 또한 전체 51명 중 단 15명(29.4%)만이 장기기증에 참여했다.

김상훈 의원은 "혈액 및 장기기증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공공기관이라면, 최소한 관련 분야에서만큼은 완벽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며, "본인들은 참여에 소극적이면서, 국민에게는 헌혈과 기증을 요구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공직자로 무거운 책임과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 seok@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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