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료원-백령병원, 교육협력병원 현판 제막식 개최

2026-04-27 17:00:05

서해 최북단에 ‘통합형 공공의료 모델’ 가동…지역형 미래 보건의료 리더 양성
지리적 한계 극복하는 필수의료 안전망 고도화 지속 추진



 인하대학교 의료원이 인천 도서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공의료 및 의학교육 특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고도화한다.

 인하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23일 백령병원에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이두익 백령병원장, 박혜련 옹진군 보건소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올해 1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과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백령도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고 배편의 결항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현판 제막식과 의료진 간담회, 공중보건의사 교육 등의 차질이 없도록 행사 일정을 이번 4월로 계획하고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서해 5도 유일한 2차 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의 협력 관계와 지역기반 의학교육의 장을 직접 살펴보고 교육과 진료가 연계된 통합형 공공의료 모델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판 제막식은 단순한 협약 체결을 넘어 백령병원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의 공식 교육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교육진료 협력 관계를 선언하는 의미도 갖는다.
 
 앞으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은 협약에 따라 ▲정기적인 임상실습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료기반 교육 과정 공동 개발 ▲의료진 교육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해 현장 중심의 공공의료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의과대학은 백령병원을 정기 임상 실습장으로 활용해 학생들이 도서지역의 의료 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의료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같이 섬 지역을 포함한 인천의 지리적 특수성에 부합하는 의료·사회적 책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의학교육 혁신을 전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건강옹진호’ 병원선 실습, 인천광역시의료원 임상실습,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시행한 대만 츠지대학교의 ‘말없는 스승(Silent Mentor)’ 해부학 실습 연수 등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하대병원과 백령병원의 ‘스마트 원격 화상 협진 시스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2월부터 백령병원과 디지털 기반의 원격 협진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응급 및 중증질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행사 이후 신경과 모희정 교수는 백령병원 강당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뇌졸중 대응 역량강화 교육과 화상 협진 시스템 활용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진료지원간호사들은 북포초등학교를 찾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은 “백령병원과의 협력은 스마트 원격 협진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교육이 결합된 통합형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의료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견고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공공의료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