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인제뉴이티 TF PET/CT' 설치

2017-11-30 10:47:17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의료방사선 측정 표준 연구에 활용"

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에 자사 '인제뉴이티(Ingenuity) TF PET/CT'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PET/CT는 PET(양전자 단층촬영장치)를 이용한 생리학적 변화 측정과 CT를 이용한 해부학 영상을 동시에 제공해 암 진단, 전이, 치료 결과를 확인하는 데 용이한 의료 장비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는 처음 도입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방사선표준센터는 의료방사선 측정 표준을 확립하고 보급하기 위한 연구에 필립스 PET/CT 장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X선 발생장치(Generator)나 검출기(Detector) 등 PET/CT의 주요 구성 요소가 측정 과정과 결과 정확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또한, PET/CT 영상 판독 기준이 되는 여러 지표의 측정불확도를 분석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개선된 표준 가이드라인이나 인증 표준 물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암 진단 시 PET 검사로 종양의 SUV (Standardized Uptake Value, 표준섭취계수) 값을 얻고 수치에 따라 악성과 양성을 판단할 수 있는데, 이때 산출된 SUV 값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그 표준을 연구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CT 검사에서 정확한 해부학적 정보를 얻는데 필요한 HU (Hounsfield Unit, 방사선 투과성을 나타내는 수치) 값의 측정 불확도도 분석한다.

 

한편, '인제뉴이티 (Ingenuity) TF PET/CT'는 제3세대 타임오브 플라이트(Time of Flight) 기술을 적용해 영상의 명암 대조도를 30% 향상했다. 이 기술은 방사성동위원소가 반응하는 ‘시간’까지 계산해 분석에 사용함으로써 최소량의 방사선으로 더 빠른 시간 안에 촬영하고 병소의 정확한 위치를 판별하는 데 일조한다. 특히, 4D 타임오브 플라이트 기술로 촬영 중 환자의 호흡에 따른 움직임까지 계산하여 영상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영상 대조도를 추가로 20% 더 개선한다.


또한, 아스토니시TF (Astonish TF) PET 기술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사성 물질량을 67% 줄일 수 있다. 필립스 반복재구성 기술 아이도스4 (iDose4)로 CT시스템이 사용하는 방사선량을 최대 80%까지 줄이고, 싱크라이트(SyncRight) 기술로 조영제 투입량도 15%까지 감량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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