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민 후보, 의료계 ‘#Me too’ 위해 24시간 헬프콜 제시

2018-03-02 10:38:24

“도제식 수련 환경 하에서 권력형 성폭력 문제는 이전부터 있어”

대한의사협회 40대 회장선거에 도전한 기호 6번 이용민 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의료계 ‘#Me too’ 동참 움직임과 임신 전공의 추가 수련 문제 등에 대해 24시간 헬프콜 등을 포함한 일곱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문화 예술계를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Me too’ 운동이 의료계 내에서도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용민 후보는 “최근 한 언론 보도에서 인턴 수련 중이었던 한 여성 회원이 수석 전공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데에는 의료계 자체의 특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의사 사회는 특성상 도제식 수련 환경 및 엄격한 상하 관계가 강조되어 왔고, 이러한 환경에서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권력형 성폭력 문제는 이전부터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일곱 가지 해결책을 보면 ▲첫째, 의료기관 내에서 성범죄를 포함하여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실질적인 법률 지원 ▲둘째, 성폭력 및 신체적 폭력의 가해자가 의사인 경우 형사 처벌과는 별개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여 의협 자체 중징계를 통해 재발 방지 ▲셋째, 의협 내에 회원 보호를 위한 24시간 헬프콜 제도 운영(카카오톡 또는 메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회원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 등이다.

또 ▲넷째, 임신한 여의사의 주 40시간 근무가 정착되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임신 전공의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 만으로도 수련 인정이 되도록 예외 조항 규정 ▲다섯째,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 비용 국고지원 의무화를 반드시 관철 ▲여섯째, 출산 및 육아 휴가가 보장 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만들고, 이를 의료기관 평가와 연계하는 방법으로 의료기관들이 스스로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유도 ▲일곱째, 병원 내 여의사 전용 휴식 공간 마련을 의무화하여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 등이다.

앞으로 이러한 일곱 가지의 해결책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실천 방안도 마련하여, 공약이 공약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민 후보는 “단순히 양성 평등의 문제로 의료계 성별 문제를 접근해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의료계는 성별이나 직역별 상황에 따라서 구체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면에서 위 일곱 가지의 해결책은 누구나 성별이나 직역에 관계없이 당당한 의사로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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