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시경학회, 인포그래픽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

2019-01-08 16:55:41

대장암 검진 중요성 강조, 50세 이상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

우리나라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매년 1회 무료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나 대장암 수검률은 30% · 대장내시경 검사 수검률은 40%로 낮은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반면, 대장암 사망률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검진 대상인 만 50세 이상의 경우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대장암을 조기발견 · 예방할 필요가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하 학회)가 대장암 조기 발견 ·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을 배포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날로 늘어가는 △대장암의 심각성을 알리며 △50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국가 대장암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장암의 위험성 · 주된 증상 △대장암 질환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팁 등 다양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기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만 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시행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된 대장암 수검률을 살펴보면 △2015년 30.6% △2016년 25.9% △2017년 33.5%로 매우 낮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수검률은 △2015년 38.5% △2016년 40% △2017년 40.6%로 낮은 수준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훈재 이사장은 "우리나라 대장암 사망률은 계속 증가 중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 ·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국가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분변잠혈검사 · 대장내시경 검사 모두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국가가 대장암 1차 검진법으로 제공하는 분변잠혈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대장암을 조기발견 ·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3위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전 세계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대장암 발병 위험 요인에는 △50세 이상의 연령 △붉은 육류 · 육가공품의 다량 섭취 △비만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관련 선행 질환 등이 있다. 

대장암 예방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대장암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인포그래픽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홈페이지(http://www.gie.or.kr)에서 누구나 열람 · 내려받을 수 있다.




김경애 기자 seok@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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