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환자 이후 유행 중인 '홍역'…전국 확산 방지 조치 강화

2019-01-21 11:40:45

홍역 증상자 진료 시 감염 여부 확인해 보건소에 신고해야

대구 관내에서는 현재 발열 · 발진을 동반한 홍역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 · 유아 및 의료종사자도 추가 확진되어 1월 10일 기준 총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11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해외 유입 방지 ·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홍역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어린이 예방 접종 및 국외 홍역 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 확인을 당부하고, 미접종 시 예방접종 ·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다(아래 별첨 '질병 개요 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 기침 · 콧물 ·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홍역이 대구 관내에서 유행함에 따라 대구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 접촉자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환자 9명 중 △5명은 격리해제 △4명은 격리입원 중으로, 환자 상태는 양호하다. 

MMR(홍역 · 유행성이하선염 · 풍진) 백신은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접종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1차 97.8% · 2차 98.2%로 높은 상황이나 접종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 ·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유럽 · 중국 · 태국 ·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 미접종자 ·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돼 국내에서도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질본은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 1세 전에 MMR 백신을 접종받은 영아도 12~15개월과 4~6세에 MMR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여행 중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질본은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성인예방접종 안내서'(www.cdc.go.kr>알림 · 자료>법령, 지침, 서식)에 따라 접종력 ·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최소 4주 간격의 MMR 2회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보건 의료인 · 의료기관 직원은 홍역 유행 시 홍역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아 홍역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다면 항체 검사 없이 최소 4주 간격의 2회 접종이 권고된다.

아울러 질본은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해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해 의심 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바로 신고할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김경애 기자 seok@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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